*남북 철마 시험 가동? 갑갑한 분단 나라 숨통 트일까

그럭 저럭 반세기가 넘는 56년간의 세월을,
38도선에 금을 긋고 남과 북을 지리적으로나 인적으로 갈라 놓고는,

수치스럽게도 21세기에 들어 와서 조차 유일 무이한 `분단 국가`로 세계사에 기록된,같은 민족이지만 다른 두 나라가 바로 우리 한(韓)족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 &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북한)이라는 것이다.

이런 한심하고 미개스럽기까지 한? 민족이,
서로의 지리적 악조건?을 극복하려는 1차적인 발버둥?으로 오늘 아침 서편에서는 문산에서 개성으로,동편에서는 금강산에서 제진까지 이르는 `철마의 가동 시험`을, 팡바레를 울려 가며, 집행했으니..

이 사건은 매우 역사적으로 감명을 주기에 충분한Event였다는 느낌이다.

남북 도합 5천 4백억 원이라는 거금을 지난 5년간 투하하여 경의선과 동해선 복원 Remodeling사업을 벌여 왔고,그 결실을 마무리하는 이벤트였으니…이 정부 들어 와서 제법 일 좀 했다는 평가를 유발?하는데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준비한 행사였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겠는가.

그러나,이 철길을 따라 개성공단 물류 시스템도 개선하고, 금강산 관광 루트도 다양화하고, 그 옛날 `주몽 부대`가 누비던 광활한 만주 벌판을 가로 질러, 겨울 숲 눈발을 부셔 내며 동토의 땅 시베리아를 지나, 황토의 땅 중원과 검푸른 몽골 평야를 거침없이 건너, 페르시아 대상들이 지났다는 실크로드의 광야 끝에서 유럽 땅에 진입하자는,우리의 적극성과 야심?이 똘똘 뭉쳐 있는 프로젝트?라는 우리 정부의 인식과는 달리,

무슨 걱정과 수심으로 가득 찬 사람들 같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한, 행사에 참여한 북한 사람들의 표정을 읽어 보니….

이 거창한 프로젝트의 앞 날이 그렇게 순탄?하지 많은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이 오던데,나 개인 하나만의 기우일까?

북한이 이 행사에 참여 인원을 당초 남북 공히 1백 명씩으로 합의하였다가 절반인 50명으로 줄여 버렸고,
늘 해 오던 환영(송)인파를 연출?하기 위한 민중 동원에도 소극적이었으며,
행사 개최조건에 8백억 상당의 경공업 부품의 무상지원을 요구하였던 것과
DMZ 통과 때의 군사적 안전보장 문제를 가지고 몇 해를 끌어 온 것 등 의 행보를 눈 여겨 본 사람들이라면,

사실상 북한은 이번 이벤트 자체도 민족적 경축행사로 보기 보다는 단순한 경제 외교적 실리 추구의 한 패턴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미루어 추측컨데,

남한 상대의 모든 대화나 이벤트나 정치적 이슈는 북한 입장에서는 Case by Case 경제적 수익성 문제로 보고 있다는 것인데,

우리만 이 점을 간과하고 있다면,울 나라 정부나 민초들은 한참을 착각 속에서 허우적 대고 있다는 것 아닌가.

그리고 우리의 야심 찬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에 적어도 24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는 러시아 측 어느 연구소의 추산도 있었다는 것이고,
북한 지역에서만도 신의주까지 철도 망을 재건.보수하는데 3조원이 소요된다고 하질 않는가.

그러나,우리의 야심 찬 목표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단,평양과 신의주까지만이라도 철송(=철도 수송) 루트를 개.보설해야 할 것이라면,지금부터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우선 물류 량도 추산해 보고,고속도로나 국도 수준 그리고 해송(海送)루트와의 상대적 경제성도 잘 따져 본다면,남북 철마 개통의 경제성이 나올 것이 아니겠는가.

왜 남북 철도 망이 제대로 개설 되어야만 하는지…
북한은 별로 관심도 없는 그 상징성만 부각하여 정치적 해프닝에만 효과를 보려고 집착할 것이 아니라,

경제적 이유와 비젼 있는 프로젝트인지를 참하게 검토하여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끔 설득력 있는 청사진을 내 놓아야 할 것이다.

3조원,24억불이 뉘 집 애 떡값도 아니고,
이 금액의 조달에는 국민 혈세가 들어 가야 하는 것인데…

아무런 소득도 없는 일에 남북 화해를 위한 `정치적 춘몽?`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런 거금을 쏟아 부어도 좋다고,

경제 마인드로 무장,세계 12위 경제 대국?으로 까지 나라를 키워 온, 울 국민들이 호락 동의 하겠는가 말이다.

반도 국가인 울 나라에서 그것도 남북이 가로 막혀 서로 맘대로 오가지도 못하는 절름발이? 신세 한민족이 철조망 집어 치우고 철마의 우렁찬 엔진 소리 들으며, 숨 크게 쉬며 갑갑증(=폐쇄공포증?)에서 벗어 나 살아 갈 날은 과연 오는 것인가.

성급하게 생각 말고 우리가 주도적으로 하나 하나 북한을 설득하면서 차분히 전을 펴 나간다면,

앞으로 5년,아니 10년간만 애 쓴다면,아직도 분단되어 있어 비좁고 갑갑한?울 조국 한 반도에도 숨통이 트일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아침 밥은 정식으로 서울서 먹고 점심 밥은 평양 가서 냉면 먹자?

한 술 밥에 배 부르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