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북은 대화가 해법이다.

세상에는 답답한 일이 많다. 청담 스님은 이런 말을 했다.” 공기로 쉼을 쉬기보다 더 쉬운 일을 손으로 별을 따기보다 더 어렵게 만든 것은 사람이다.” 순리로 풀면 문제도 아닌 것을 수단이니 방법이니 온갓 잔재주를 끌어 모아 얼키고 설켜서 가닥을 골라 잡을 수 없게 망쳐버린 일들이 이 세상엔 많고 많다. 인간의 아주 어설픈 생각의 샘, 아니 두엄통에서 생산 된 사상이요 논리가 엮어 낸 헝클어 진 실타래다. 여와 야의 사이, 노와 사의 사이, 보수와 진보의 사이에는 뒤엉킨 무엇이 있다. 남남 갈등도 못 푸는 주제에 남북문제를 푼다는 것은 애당초에 무리 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 때는 남과북이 싸우지 않고 서로 도우며 살아 가자고 관광길도 열고 개성에 공장도 짓고 열차도 오갔다. 이 건 날로 발전 해 나가야 할 일이다. 후퇴는 곧 역사의 후퇴다. 정치라는 것이 참으로 덧없고 허망한 것이란 생각을 갖게 된다.6.15선언이 선언으로 끝 날 일 일까.국제사회가 인정한 정책, 노벨평화상 까지 나온 정책이다. 이 정책을 “잃어버린 10년” 운운하며 역사의 쓰레기통에 내동이친 행태는 훗날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현 정권은 보수파 학자들의 괴변같은 논리, 보수파 집단들의 영향력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 북쪽도 너그럽지 못 한 것은 똑 같다.매사가 일방통행이다. 상대방의 의견이 다르더라도 일단 만나서 의견조율을 하여 접점을 못 찾을 때 마지막 카드를 내놓아야 경우에 맞는 일이다. 북쪽은 우리정부당국과 대화를 하기 바란다. 열 번, 백 번, 정상회담까지, 최선을 다 하면 국제사회도 긍정적으로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