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인질정치, 언제면 막이 내리나

위대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힘없는 사람들을 인질로 삼아 국제사회에 도전하는 새로운 정치패러다임을 선보이고 있다.

 

미국 여기자들의 억류와 현대아산 유모씨 억류, 그리고 어제는 우리 어선 한척이 북한 경비정에 예인되었다.

 

북한 당국이 항로를 잃고 NLL에 들어간 우리 어선과 어부들에 대해 어떻게 처리될 지가 새삼 주목되고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어제 북한 어선도 우리 NLL을 침범했지만 우리 해군은 북한 선박을 억류하지 않았다.

 

불법이든 과실이든 법적 처리는 인권과 인도주의에 입각한 법치하에서 실현되어야 하며 또 그러한 법을 국제사회는 존중하고 있다.

 

문제는 북한은 이들 억류된 사람들을 인질로 삼아 고립된 저들의 처지를 개선하는 방편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일개 개인의 목숨을 위협하여 상대국가들로 부터 어떠한 양보를 얻어내겠다는 치사하고 졸열한 수법이다.

 

유씨사태와 미국 여기자 사건은 북한 정치의 폐단, 김정일 정권의 야만성과 비 인간성을 보여주는 단면일 뿐이다.

 

핵을 지렛대로 민족의 운명을 농락하며 저들의 정권을 유지하려고 발악하고, 굶주리는 불쌍한 북한 주민들을 인질삼아 저들의 더러운 목숨을 부지하려는 추악한 정권의 현실을 세상 앞에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이제 납북 어선의 문제는 김정일 정권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시험장이 될 것이다.

 

북한은 어제도 납북선박을 조속히 보내달라는 우리 당국의 요구에 불성실로 임해왔다.

 

더 이상 북한이 인질정치를 계속한다면 그것은 국제사회와 우리 민족 앞에 저들의 추악한 정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자멸만을 자초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한줌도 못되는 김정일 추종세력들도 함께 멸망하는 길을 재촉하게 될 것이다.

 

이제 더 시간을 끌면 끌수록 저들에게만 불리하다는 것을 김정일은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김정일 추종세력, 종북주의자들도 더는 인권과 인도주의에 대한 문제들을 외면하지 말고 저들의 추악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라도 김정일 정권에 인권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해야 한다.

 

국제사회의 시험대에 오른 북한이 이제 우리 선박과 어부들의 신변처리를 어떻게 할 지가 주목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