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경제난 속에서 하나씩 가시화되고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 하나씩 가시화되고 있는 관료들의 부정부패 만연, “군(軍)이 모든 부문을 이끌어 나간다”는 선군정치의 역작용과 당-군 간의 알력 및 갈등현상에 이어 국제적으로도 북한의 위상 실추, 이로 인한 입지 약화가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두 차례에 걸친 핵실험과 중·단거리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의 개발은 유엔에서의 대북제재 결의를 비롯해 외교적 고립을 부채질하고 있으며, 일명 ‘슈퍼노트’로 불리는 위폐의 제작·유통과 마약·상아 밀매 등 각종 불법행위, 인권·테러지원·탈북자 문제 등으로 국제적 지탄을 자초하고 있기까지 하다.

 이런 대내외적 위기상황하에서 북한 당국은 지난 1일부터 ‘화폐개혁’을 통해 흐트러진 민심을 다잡기 위한 자구적 노력을 보이고 있으며, 한동안 경원시해 온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미국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초청해 한동안 강력하게 거부해 왔던 `6자회담 참여’를 번복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