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지 알면 이런말 못한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우수 중소기업에서 연수생 신분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중소기업 인사쪽에 일을해봐서 아는데… 특별상여를 제외하고는 똑같은 임금을 준다. 그런데 우수중소기업이라고 해봐야 생산직 구하기도 힘들다.
당신같으면 월 150에 2교대 일 할것 같은가?
한국사람 쓰고 싶지… 말도 안통하는 외국사람 데려다 쓰는게 무슨 자원봉사하려고 회사에서 헛돈 쓰는건 줄 아는가?

대부분 중소기업(그래도 기업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곳)은 외국인 노동자 쓰는 이유가 임금이 싸서도 아니다. 조금 싸기는 하지만 생산성 따지면 한국사람 보다 못하다. 그런데도 한국사람 못 쓰는 이유는 한국사람이 안온다. 사람은 항상 모자라고 뽑아놓으면 힘들다고 2달이내에 뛰쳐 나가버린다. 내가 다닌 회사 전자 부품회사라 단순하긴 하지만 육체적으로 힘든일 하는 곳은 절대 아니었다. 그렇다고 손가락이 짤릴 위험이 있는 험난한 기계 쓰는 곳도 아니고…. 그래도 외국인 쓰면 3년은 간다. 물론 사라지는 사람들은 조금 더 힘든일을 하더라도 돈을 더 벌고 싶은 사람들이다.

그런데 대부분 불법체류 노동자들은 그런 회사 못다닌다. 불법체류자이므로 확실한 인적보증이 필요한 대규모 공장은 못다니고, 가내수공업수준(10명 이내 정도)의 공장에서 일을 한다. 그곳은 매우 위험하고 환경열악하다. 그리고 가끔 임금도 안준단다. 그리고 이런동네 사람들이 대부분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사람 많다. 그러니 말도 못알아 먹고 행동도 굼뜬 외국인 노동자들 많이 맞는다.

내가 아는 일을 두가지만 얘기해 볼테니 여기서 일할 한국사람 있으면 나한테 연락해라… 내가 일자리 알아봐 준다.

1) 서울근교 비닐하우스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임금이 150이다. 하루에 12~14시간 일을 한다. 비닐하우스 일이라는게 무슨 풀뽑기 수준이 아니다. 여기는 외국인 노동자중에서도 정말 돈을 벌려고 하는사람들이 일을한다. 다른거 안보고 동일한 시간에 많은 돈을 벌려고 하는사람들…. 담배필 시간도 없다. 그래서 대부분 노동자들이 담배를 못피는 사람들이다.

2) 재활용 쓰레기 공장
여기는 일은 좀 편하다고 한다. 가끔 무거운 것을 들기는 하는데 노동강도는 참을만하다는 얘기가 있다. 대신 임금이 싸다. 80~100만원 수준. 12시간 정도 일하는데 대부분 숙식을 해야만 한다. 일이 부정기적이라….

그정도면 할만하다라고 생각되나?

그리고 숙식 제공이라는거… 무슨 원룸 스타일의 기숙사에 캐이터링업체에서 나오는 급식 이런거 절대 아니다. 정말 인간이 절렇게 살아야 되나 싶은 경우도 있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 때문에 우리나라 실업율이 높아진다는 주장은 개가 웃을 일이다. 대부분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하는 직장은 국내사람들은 웃돈주고 뽑아도 안간다.

그리고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94년 유럽여행에 갔을때가 떠오른다. 공원에서 할일없이 모여있던 스킨헤드들…. 뚜렸하게 하는 일 없이 동양인들만 보면 죽일 듯이 쳐다보던…. 할일없는 실업자들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