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은 국내결혼보다 더 힘듭니다.

저는 2년전에 국제결혼을 한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결혼에 대해 후회한 적도 없습니다.
– 가끔 총각시절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느끼기는 하지만..
와이프는 착하고 똑똑한 여자입니다.
더 좋은 한국여자도 많고 못한 한국여자도 많겟지만
내게는 가장 사랑스러운 아내입니다.

국제결혼은 개인의 선택이지 좋고 나쁨을 일률적으로 얘기할 수 없습니다.
어떤 여자를 만나느냐가 중요한 거죠.
그건 한국여자와 결혼한다고 해도 똑같은 겁니다.

국제결혼 애기하면서 한국여자를 비하하는 사람들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못된 한국 여자땜에 국제결혼이 늘어나는 것 처럼 얘기하더군요.
된장이 얼마나 맛잇는데 한국여자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이는 지도 모르겠고..
한국여자 싫으면 결혼 안하면 그만이지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의 얼마나 저질 욕이 많은지..

저는 좋은 아내를 만났다는데 만족할 뿐
한국이던 외국이던 중요하다고 생각 안합니다.
한국부부도 개차반이 많고 좋은 부부도 많듯이
국제 결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 와서 성매매니 운운하면서 악의에 찬 댓글을 쓰는 사람을 보면
외국여성을 생각하는 척하면서 그들을 비하하고
자기의 우월의식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부인을 대리고 감금하는 남편이 잇다면 그 놈을 잡아야지
국제결혼하고는 하등의 관련이 없습니다.
부인 학대하는 놈한테 국적이 무슨 소용입니까?

국제결혼 자체는 개인적 선택사양일 뿐입니다만
요즘 국제결혼 업소의 난립으로 경쟁이 치열해 지다보니
불법에 가까운 작태가 벌어지고 잇습니다.

국제결혼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다음 사항을 귄해드리고 싶습니다.

1. 최소한 두번이상 방문후 결혼 하십시요.
만나서 5일만에 결혼까지 끝내는 업체는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요즘은 처음 들어가서 만나고 두번째 들어가서 결혼하는 업체가 많이 있습니다.
만나보시고 한국에 돌아와서 정리를 다시 해보고 들어가세요.
저같은 경우엔 결혼때문에 5번 들어갓다 왓습니다.(
2. 최소한 결혼전에 처가집에 가보고 식구들을 만나 보십시요.
신부가 어떤 사람인지 판단하려면 본인만 보고는 부족합니다.
장인/장모될 분은 만나보고 결혼 허락을 직접 받으십시요.

3. 결혼식은 정식으로 하세요.
하객등 모시고 친구들 모아놓고 피로연도 하세요.
평생의 기억이 되고 아내에 대한 기본적 예의라 생각합니다.

물론 위의 사항을 다 하자면 돈이 두배는 들겁니다.
평생의 배우자를 결정하는데 돈 너무 아끼지 마세요.
더 들더라도 좋은 아내를 만날수 있다면 평생의 복입니다.
그리고 언어와 시간의 문제도 잇을 겁니다.
국제결혼이 국내결혼보다 어려운 건 당연합니다.
그러면 그 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도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와이프가 한국인이건 외국인이건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할수 있는 사람을 만나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