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내차례 까지 올까??

금융 시행소식을 접한 서민들은 대부분 ‘정부 발표대로 대출이 가능할까’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다.
동네 구멍가게에서부터 아파트 단지 내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 길거리 포장마차, 프랜차이즈에 이르기까지 당장 급전이 필요한 사업자들은 미소금융을 반기면서도 자신들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영세사업자들은 정부가 최저 5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저금리로 특별한 담보없이 자금을 빌릴 수 있다는 소식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나 구체적인 자격이나 일정, 방법을 몰라 혼란스러워했다.종로에서 길거리 포장마차를 운영하고 있는 한 업자는 “정부가 발표한 미소금융에 대해 들어보기는 했지만 은행창구를 통해 대출을 받는지, 별도 기관을 찾아야 하는지, 또 자신이 대상이 되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말했다.은평구 진관동에서 소규모 슈퍼를 운영하는 김 모씨는 “당장 임대료 낼 돈이 없어 기존 가게 규모를 반으로 줄였다”며 “미소금융이 어디 내 차례까지 오겠냐”고 했다. 성북구 정릉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점포를 계획하고 있는 이 모씨 역시 “가맹점에 납입해야 하는 자금이 예상보다 커 전셋집을 담보로 자금을 충당해야 할 입장인데 미소금융에서 창업자금 대출이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했다.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못해 혼자 온라인쇼핑몰을 운영 중인 김은식씨(가명)는 “자구책으로 시작한 쇼핑몰에 상품 판매가 늘어 원재료를 더 구입해야 하는데, 자금을 구할 수 없어 미소금융확대 소식에 기대가 크다”면서도 “대출혜택이 나한테까지 미칠지 의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