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의 `알몸 투시 검색`? 미국의 피해망상 아닌가

 미국의 LA공항과 스카이하버 공항이 테러 미심범들의 출입을 차단하기 위해 최첨단 몸 검색 기계인 MWI(Millimeter Wave Imaging 밀리미터파 화상기)를 공항 보디 패싱 코너에 설치하여 출입객들의 전신을 3D영상으로 검색하여 무기류나 폭발물 소지 여부를 가려 내기로 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저,국제 인권 단체들이 나서 인권 침해의 논란을 일으키고 있음을 본다.  인권 단체의 주장을 빌릴 것도 없이 이 검색기를 설치한 부스(높이 2.7m,폭 1.8m)에 공항 출입객의 신체를 통과시키는 경우,모든 신체적 치부가 노출되고 이것이 3차원 영상으로 스캐닝되어 모니터에 게시되고, 필요시(의심이 간다든지) 저장이라도 되는 경우, 그 관리 또한 난감해 지리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미국이 9.11테러 이후 내방객들의 공항 출입국에 민감한 반을을 보이고 있고,테러범들의 미국 내 잠입을 막으려는 고육지책으로 이런 첨단 영상기기라도 설치해 놓고 감시를 강화해야 마음이 놓일 것이라는 점은 이해하지만,탑승객들의 몸 수색을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도가 좀 지나치지 않겠냐는 것이다.  인권 유린을 막기 위해 얼굴 모습을 모자이크 처리하고 검색 자료를 하드에 저장.출력하는 일은 금지 시키겠다고는 하지만, 탑승객의 전신이 적나라하게 나체로 영상에 나타나는 위험은 그대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불특정 다수인이나 특정인의 신상 정보가 해킹되어 인터넷 바다에서 흘러 다니고 있는 세상에서,이런 미국 공항 당국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될까.  대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서면 심사에서 국적이 확실하고 (앞으로 우리 나라에게도 시행될) 노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신상 정보를 모두 지득하고 있는 사람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는 때에는 선별적으로 영상기 통과는 면제해 준다든지,아니면 종전대로 인위적 검색행위로 대체해 보는 것도 가능할 것이고,그래도 이의 시행을 강행하고 싶다면,테러 의심(지원)국으로 지목되어 관리하고 있는 나라의 탑승객들에 한해 이 영상 검색대 통과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면 될 것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무조건 강행이라면,미국은 국제 테러집단에 벌벌 떠는 피해 망상증이 심한 나라로 언제까지 자리 매김하게 될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