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건 대화입니다.

꼭 한국사람끼리만 결혼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국, 영국 등의 소위 잘사는 나라 사람과 결혼할수도 있고, 베트남, 방글라데시등 우리나라에 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 사람과 결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서로에 대해 알고 이해할수는 있느냐는 겁니다. 베트남여자분과 결혼할 생각을 하는 남자분중에, 베트남의 풍습을 이해하고 베트남어를 배우려 노력하는 남자분은 얼마나 되나요??

돈을 내고 데려오는 거니 무조건 여자쪽에서 한국어와 한국풍습을 배워와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그렇다면 좋습니다. 베트남여자분을 만나서 그 여자분이 한국에 대해 공부하고, 한국어를 배울 시간이라도 주나요?? 수십명 만나보고 그중에 제일 맘에 드는 사람 한명 고르는 현실에서 말입니다.

말이 통한다는 건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서로 견해차이가 일어났을때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요? 무조건 돈없는 여자가 참아야 하는 겁니까?? 게다가 요즘엔 도망갈까봐 일부러 한글을 가르치지 않는 가족도 많다더군요. 물론 일부의 얘기겠지만요.

한국여자들이 경제력만 있으면 남자의 다른 건 안보고 결혼하는게 문제라구요?? 그 한국여자들조차 서로 언어소통은 가능한 상대와 결혼을 합니다. 영어한마디도 못하면서 미국돈많은 남자가 살자고 하면 무조건 결혼하는게 아니라구요. 얼굴만 보고 말도 안통하는 여자를 데려와 살면서 한국여자들이 돈만 밝힌다고 비난하다니… 이거야 말로 뭐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군요.

성매매가 아닌, 진정한 국제결혼을 하고 싶다면 결혼상대와 적어도 대화는 가능한 상태에서 결혼을 결심하세요. 결혼할 남자분이 여자분의 언어를 배우던가, 아니면 여자분께 시간을 주고 한국어를 배울 여건을 만들어주던가. 말한마디 통하지 않는 상대와 얼굴만 보고 결혼을 하려 하면서, 한국여자들이 돈만 밝힌다고 욕하는 건 어이없습니다. 현실이 잘못되었다고 비난하면서, 본인들이 더욱 현실을 나쁘게 만들고 있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