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유독성 폐수 방출, 수용소 지역 주민들 위협

최근 함경남도 요덕군 용평리에 위치한 요덕정치범수용소(15호 정치범수용소)에서 금 생산과정에 나오는 유독성 폐수를 침전정화 하지 않은 채 강으로 마구 흘려보내 강을 인접한 지역 내 주민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 소식통에 따르면 요덕 정치범수용소에서 1980년 중엽부터 정치범들을 동원시켜 일제시기 폐광시켰던 수용소 내의 금 광산을 다시 개발해 현재 운영 중에 있다고 전해왔다.  소식통은 그곳에 묻여있는  “금광석에는 비소, 방연광, 유화물 함유량이 많아 아말감법(수은으로 금 알갱이를 잡는 방법)에 의한 금 생산이 불가능하여 캐낸 광석을 1차로 소성로에 구워낸 후 다시 청화제련 한다” 고 했다.  청화제련에 쓰이는 시안화나트륨(NaCN)은 강한 유독성 물질로서 사용 후 여러 단계의 침전 못을 통과시키며 시약처리로 독성을 제거해야 하고 침전 못 10킬로 주위에는 민생관련시설물을 건설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용소측은 이 모든 것을 무시하고 수용소의 특수성을 운운하며 기준치를 훨씬 넘는 유독성폐수를 강에 흘려보내  “물고기 자원은 이미 오래전에 전멸 되었고 이 강을 이용하는 주민들 속에서는 원인 모를 각종 병들이 잇달아 발생하며, 최근에는  용평리에 사는 9살 난 어린이가 오염된 강물의 독성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북한 당국은 15호정치범수용소를 거쳐 내려오는 서림천이 요덕군과 금야군을 흐르는 용흥강의 상류로서 이 강의 오염은 식용수와 공, 농업수로 이용하는 수백 개 마을 주민들의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는 것을 뻔이 알고 있으면서도 저들의 이익만을 위해 아무런 대책 없이 묵인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