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과 합작한 中 기업 강제 철수 당해”

“北과 합작한 中 기업 강제 철수 당해”  中기업 관리 “北근로자 임금 두 배 인상 요구…후계문제와도 연관” 중국의 지하자원 개발회사인 ‘중광국제투자’와 북한 채취 공업성 산하 기업인 ‘혜산청년동광’이 공동 투자하여 만든 ‘혜-중광업합영회사’의 혜산 동광산 합작 개발이 중단돼 중국 회사가 일방적으로 철수 당했다고 북한민주화네트워크(대표 한기홍)가 발행하는 ‘NK IN&OUT 18호’가 전했다.   소식지는 “‘중광국제투자’는 이 광산에 2억 위안(현재 400억원 상당)을 우선 투자했었다”면서 갑잣스런 중단 결정을 한 이유는 “2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리스트에 오른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에 대한 대북제재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획대로라면 올 9월에는 설비공사를 마치고 정식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었다”면서 “개성공단과 같이 임금과 지분을 갑자기 비상식적으로 올려달다는 요구가 있어 어쩔 수 없이 설비를 포기하고 철수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회사에서 관리직으로 근무했던 김 모씨는 “회사는 지금까지 70%이상 투자한 돈(현재 중국 돈 1억 5천만원정도가 투자된 상태라고 함)이 있기 때문에 철수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그곳(북한 당국)에서 무조건 나가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북한은 처음 계약을 할 때 북한의 노동자들에게 한 달에 40유로, 생산량의 15%의 이익을 주기로 했으나 갑자기 일방적으로 노동자들의 임금을 80유로(2배), 생산량에서도 20~25%를 올려달라고 하며 수용하지 못하면 바로 철수하라고 했다는 것.  김 씨는 특히 이런 사태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최근 거론되고 있는 김정운 후계자 문제가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깨끗한 상태에서 후계자에게 모든 것을 물려주려는 것 같다”며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끊임없이 퍼지고 나도는데, (북한의 의도는) 다시 한 번 문을 꼭 걸어 잠궈 문단속을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후계자가 공식적으로 들어서면 다시 다양한 조치를 취하여 업적을 보여주려는 쇼로 보인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큰 규모의 사업을 중지시킨 후 후계자가 들어선 다음 다시 그 사업을 재개하면 주민들도 후계자가 들어서서 다시 일이 재기되었다면서 좋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임금을 무리하게 인상하거나 또는 다른 여타의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요구하는 것은 결국 나가라는 것과 같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지금 우리 회사가 처한 상황과 (개성공단 기업이) 매우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씨는 계약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에 대해서는 “(북한에서) 손해 배상을 한다는 것을 서류상으로 처리를 하지만, 그 서류를 믿을 수가 없다”면서 “(북한에서 서류상으로) 지금 배상해야 할 것이 얼만데 지금은 돈이 없다고 몇 년 기한으로 상환을 하겠다고 하는데, 나중에 구체적인 현금이나 현물로 돌아 올 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