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난성 노동자 5천명 민영화 반대시위

중국 후난(湖南)성 렁수이장(冷水江)시에 위치한 국영 후난석탄그룹 소속 노동자 5천여명이 민영화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난석탄그룹 산하 진주산 광산회사의 노동자 5천여명은 회사 측이 민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낮은 보상금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열흘 가량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시 공안당국은 “노동자들이 파업을 즉각 철회하지 않을 경우 파업 지도자들을구속하겠다”고 밝혔다고 이 회사의 한 노동자가 전했다.

중국 언론매체들은 후난석탄그룹이 후난성의 다른 광업회사들과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형식으로 회사의 일부 부문을 민영화한 뒤 3년 내에 증시에 상장하는 계획을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에 2주 전에는 허난(河南)성에서 국영 린저우철강 노동자 4백여명이 민간기업으로의 인수합병에 반대하면서 공장 사무실을 점거하고 지방정부 간부 1명을 인질로잡은 채 4일간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또 지난 7월말에는 지린(吉林)성 퉁화(通化)시에 위치한 퉁화철강 노동자 수만명이 회사의 민영화 방침에 반대하는 시위에 나서는 등 최근 한 달 사이 중국에서민영화에 반대하는 국영 사업장 노동자들의 시위가 3차례나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