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붕괴를 향해.., 수출 전년 동기대비 25.7% 감소,2월 수입

中경제붕괴를 향해.., 수출 전년 동기대비 25.7% 감소,2월 수입은 24.1% 줄었고 전월 대비 8분의 1 수준으로 급감

中, 수출 때문에 경제 성장 빨간불
아시아경제 | 송화정 | 입력 2009.03.11 17:03

중국의 2월 무역수치가 우려하던 대로 크게 악화되며 중국의 경제회복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2월 중국의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5.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를 시작한 1995년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다.

2월 수입은 24.1% 줄었고 무역흑자는 48억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8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중국은 수출세를 제로 수준까지 끌어내리는 등 각종 수출 지원조치를 취했으나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른 급격한 하향세를 막진
못했다. 외부 수요 감소에 따른 중국의 수출 급감은 글로벌 경기침체에서 중국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의 프레이저 호위 수석 매니저는 “수출은 중국이 글로벌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데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중국은 글로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긴 커녕 갈수록 국제무역 시스템에 통합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입장에서 계속된 수출 실적 악화는 올해 성장률 목표 8%를 달성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일 수밖에
없다. 이미 수출 둔화로 의류, 완구 등 노동집약형 수출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하는 등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고 이로 인해
농민공들이 일자리를 잃어 실업난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같은 수출 감소세가 단기내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란 점이다. 이미 중국은 수출 감소를 막기 위해 수출 환급세율을
조정하고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수출업체들을 지원토록 하는 등 각종 조치를 마련했지만 수출의 둔화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제2차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다 미국과 유럽 시장의 수요가 더욱 위축돼 중국의 올해 상반기 수출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국무원발전연구센터 룽궈창(隆國强) 대외경제부 부부장은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해 중국 수출이 앞으로 더 감소할 것”이라며 “5월이 중국 수출의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